동남아시아산 큰징거미새우 사업화 및 수출 ‘눈앞’

서준바이오(대표 김영수)는 국내 양식 어종 품종의 종묘생산기술 연구, 개발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특히 동남아시아산 큰징거미새우의 생존율을 높여 국내는 물론 해외를 통틀어 가장 앞선 기술력을 확보, 이 어종의 사업화를 앞당겨 관심이 모이고 있다.

큰징거미새우는 민물새우 중 가장 크고 성장이 빠르다. 살이 많고 풍미가 있어 ‘랍스터 새우’라 불려 식품 사업용 가치가 큰 품종이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15년 전부터 국가 차원에서 대규모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 초기 치하 생존률은 2~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비해 서준바이오는 자체 인력과 투자로 일시대량종묘생산기술개발을 진행한 결과, 초기 치하 생존률을 70%까지 올렸으며 연구가 좀 더 진행되면 90%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큰징거미새우의 전수컷화 기술 개발과 사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김영수 대표는 수산양식 연구 기업에 대한 국가 지원에 대해 언급했다. 서준바이오를 비롯한 몇몇 업체의 기술이 국내외를 통틀어 상당히 앞서 있다고 애기하며, 현재 도와 시 단위로 우선 진입한 대형 업체 중심으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후발 주자인 서준바이오처럼 시작 단계이거나 소규모의 업체들은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김 대표는 “당사 역시 기술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수 기업의 기술력을 이미 앞질렀고, 사업화 단계에 이른데에는 국내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의 도움이 컸으며, 기술과 열정만 있으면 앞으로 서준바이오는 어떠한 문제점도 해결하고 어려움을 이겨 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아직 사업 초기 회사라는 이유로 관심에서 먼 것이 현실.”이라며, “기술력과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국의 수산양식 연구업체들에게 해외처럼 더욱 많은 연구비 지급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현재 서준바이오는 박사급 연구원을 비롯한 총 5명의 인력만으로 이러한 기술 성과를 이루어냈다. 인턴 기간 없이 정규직으로만 채용을 시작하였으며, 급여도 평균 연봉 기준 국내 수산양식계의 회사 중에서 10% 안에 든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원사에 가입하여 직원 복지에도 힘을 쓴다. 휴무는 정해두지 않고 직원에게 근무시간을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 인사 채용시 직원 모두가 함께 면접을 진행하여 평등한 조직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정된 양식 어종 저변 넓혀, “국가지원 필요”

 

한편 서준바이오는 큰징거미새우 외에도 부가가치 높은 신품종을 개발함으로써 양식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이들 품종을 위한 사료 개발을 통해 새로운 어종이 양식업의 새로운 분야로 자리잡도록 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수산물 소비 경향은 우럭, 넙치, 미꾸라지, 잉어, 향어 등에서 최근에는 대방어, 참지, 연어 등 국내에서 양식이 되지 않거나 쉽게 진입할수 없는 고가의 품종으로 넓어지고 있는 경향이다. 이에 비해 국내 양식 산업은 해수 및 담수종에 있어 몇몇 어종과 갑각류에 편중되어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국내에는 기초생리 용역기관이라든가 혈액분석 혹은 냉동 보존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 관공소 몇곳을 제외하고는 별도로 없는 실정이다.

서준바이오는 수산 생물 신품종을 개발 및 판매, 수산 생물 정자의 냉동 보존 연구, 사육기술, 사육 수조시스템 등의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 또한 역시 일부 품종용으로 편중된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사료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논생태 양식 개발, 스마트 양식 개발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현재 해양수산관련 특허 2건, 바이오플락관련 기술 5건, 전자동화시스템 1건 등이 특허 취득 및 출원되고 있다. 큰징거미새우 일시대량종묘 생산 및 초기폐사율 원인 규명도 특허 기술에 해당한다.

김영수 대표는 “큰징거미새우의 경우 이미 자사 기술이 해외 업체 대비 월등히 높은 바 종묘 및 사료 수출이 가능한 상황.”이라 말한다. 서준바이오는 현재 일본을 비롯 해외 업체들과 큰징거미새우 종묘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

출처 : 중기뉴스타임(http://www.sisanews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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